컬쳐캐피탈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의 경질 사유로 전술과 리더십 문제를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들과의 소통 문제가 더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까지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일부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이 신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영자 일간지 더자카르타 포스트는 “신태용 감독이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과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귀화 선수 중 한 명이 신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 불화를 겪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부터 약 5년간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 남아 있었지만, 에릭 토히르 축구협회장은 지난 6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토히르 회장은 메트로TV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하며 “지난해 10월 중국전 패배 이후 평가를 거듭한 결과”라면서 “소통과 전략, 신뢰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네덜란드 출신 귀화 ...
삼성전자, 기술력 회복 못하고내부 알력 심해지면 더 큰 위기실적 바닥권, 하반기 반등 가능“애플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 중 하나였던 삼성이 지금은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이 뒤처졌고, 마지막 보루인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대단한 위기에 처해 있다.”삼성전자가 흔들리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거버넌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은 18조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며 코스피를 끌어내렸고, 기술기업인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추락했다.25년간 반도체 시장을 분석한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가진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 대만에 뒤처지며 최악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삼성이 옛날 같지 않다는 게 문제”라며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내부 알력 다...
6년 1억1300만달러, 그 첫해를 부상과 재활로 지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메이저리그 2년 차인 올해 본격적으로 실력을 보여줘야 할 숙제를 안고 출발한다.미국 ‘MLB닷컴’은 11일 올해 경기력을 입증해야 하는 2024 자유계약선수(FA) 10인에 이정후를 포함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영입한 주요 FA인 이정후가 활약해야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화제를 모을 수 있다”고 썼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말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7년 1억82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타선을 보강했다. 아다메스는 2024년 밀워키에서 홈런 32개를 기록한 장타자다. MLB닷컴은 아다메스의 합류로 타선이 개선된다 해도 샌프란시스코의 성적 반등을 위해서는 이정후의 활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정후는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기 전까지 37경기에서 홈런 2개와 2루타 4개를 포함해 38개의 안타를 쳤다. 매체는 “이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