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농림축산식품부가 독일에서 구제역 발생이 보고돼 독일산 돼지고기 및 돼지 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1일 밝혔다.구제역은 소나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게 바이러스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한국에서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독일 연방식품농업부는 최근 브란덴부르크주 소재 농장에서 폐사한 물소 3마리가 구제역에 걸렸음을 확인한 뒤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했다. 독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1988년 이후 37년만이며, 유럽에서 구제역이 보고된 것은 2011년 불가리아 이후 없었다.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한 독일산 돼지고기에도 구제역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의 구제역 발생 지역과 가까운 폴란드 등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는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독일산 돼지고기는 360t으로 지난해 10월26일~11월17일 선적된 것이다. 다만 이 물량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14...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예정된 14일 그대로 열린다. 선거 과정이 불합리하다며 일부 선거인단과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민 부장판사)는 13일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대의원과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각각 체육회를 상대로 신청한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 회장은 투표시간이 150분으로 결정돼 전체적인 표심을 반영하기 힘들다며 선거 취소를 주장했다. 강 교수는 선거인단을 결정하는 과정상 몇가지 의혹과 문제점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선거를 취소할 만큼 결정적인 하자로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다.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운영한다. 선관위 위탁은 대한체육회장 선거 관리 규정에 명기된 의무 사항이다. 또 선거 관리 규정에는 ‘투표시간은 위원회와 선관위가 협의하여 정한다’고 돼 있다. 투표시간이 150분으로 아주 길지는 않지만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