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중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접촉한 뒤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진행 중인 카타르에 고위급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의 현 정부와 차기 정부 모두 오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전에 휴전할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정부 중동 특사로 지명한 스티브 위트코프를 만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총리실은 고위급 협상 대표단을 카타르 수도 도하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에는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 이스라엘군 인질 문제 책임자인 니찬 알론 등이 포함됐다.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CNN에 “모사드 국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카타르로 향하는 것은 협상에 분명한 진전이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영국...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던 10일 서울시 내 계량기 동파가 131건 발생했다.서울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8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후 4시까지 계량기 동파가 169건 발생했으며, 이 중 131건이 10일 오전 4시~오후 4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한파 위기단계를 한파주의보 발효 시점부터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88개반 356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인명·재산피해 등을 확인해 왔다. 계량기 동파는 8일부터 10일 오전 4시 전까지는 38건 발생했으나, 추위가 이어지던 10일에 대거 발생했다.서울시는 동파된 계량기는 모두 복구했다고 전했다. 9일 수도관 동결이 1건 발생했으나 복구됐다.8일 오후 9시부터 발생한 서울시 내 한랭질환자는 19명이다. 다만 10일 오전 4시~오후 4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없었다.서울시는 거리노숙인과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총 8만7575명에게 임시주거를 지원하거나 안부를 확인했으며, 기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개인적으로 전기차를 싫어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은 출범 첫날부터 마치 전기차처럼 튀어나갈 것이다.”조성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통상연구실장은 “2년 뒤 미 의회에서 중간선거도 있어 (관세 등 통상 정책에서) 굉장히 속도전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를 수단으로 각종 외교 정책을 구사할 것이 확실시된다. 조 실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에 각각 지명된 케빈 해셋과 제이미슨 그리어 등의 정책 기조는 1기 때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고 평가했다.조 실장은 “1기와 2기 차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화당 내 지분”이라며 “사사건건 충돌했던 1기 내각과 달리 2기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굉장히 충성도가 높은 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수나 이코노미스트와 비교해 특히 월가나 기업인 출신의 경우 실무적 성향이 강하고 미국 중심주의적인 사고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