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돋보이려 한 욕심.” “그것도 죄라면 죄.”2021년 12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허위 이력’ 의혹을 인정했지만, 결혼 전 일까지 검증받아야 하느냐고 했다. 가짜 이력으로 대학 겸임교수를 한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가. 그런데도 윤 후보는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는 말로 부인을 감쌌다. 혹 떼려다 더 큰 혹을 붙이듯, 해명은 황당했고 의혹은 커졌다.김씨의 가짜 이력은 논문 표절과 연결된다. 김씨의 숙명여대 석사, 국민대 박사 학위 논문 다 표절 의혹을 받았다. 숙명여대는 2022년 12월 표절 조사에 착수했지만, 결정은 계속 미뤄졌다. 국민대 박사 논문에서도 부실·표절 의혹이 일었다.학위 논문에서 표절 문제는 엄격히 다뤄야 할 영역이다. 이 문제로 눈물을 삼킨 공직 후보자들도 많다. 2006년 김병준 전 부총리는 교육부총리 임명 후 한나라당의 논문 표절 문제 제기로 13일 만에 낙마했다. 그러나 같은 국민의힘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1일째인 8일 희생자 179명 중 177명이 발인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갔다.희생자들은 참사 이틀째인 지난달 30일부터 가족에게 인도돼 장례를 치러왔다. 발인은 지난 3일 10명, 4일 12명, 5일 22명, 6일 37명, 7일 80명, 이날 16명이 진행했다.남은 희생자 2명의 발인은 오는 9일 치러질 예정이다.무안공항은 현재 장례를 치른 뒤 다시 이곳을 찾을 유가족을 위해 대합실 1층과 2층에 마련된 임시 숙소(쉘터)에 대한 방역 등 재정비를 마쳤다.합동분향소도 희생자들의 49재가 치러지는 다음 달 초까지 운영된다.희생자 유가족들은 11일 낮 12시 공항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지난달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했다. 이 폭발로 탑승자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의힘이 발의하려는 윤석열 대통령 내란 특별검사법이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까지 6시간을 수사 범위로 한정하자고 한다”며 “내란죄가 땡처리 마감 세일이냐”고 비판했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내란 특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수사 범위를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까지의 6시간에 집중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강 대변인은 “형법 90조는 내란의 예비, 음모, 선동, 선전까지 처벌하게 돼 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잔당들이 무려 1년 전부터 치밀하게 계엄 모의를 한 사실이 수없이 드러나고 있는데 계엄 선포 후 6시간만 수사하자는 건 수사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러니 법기술자, 내란의힘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강 대변인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이 최근 발의한 특검법을 ‘포장지 발의한 박스갈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범인 잡을 회초리 들자는데 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