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폰테크 러시아 가스 공급이 중단된 지 일주일 만에 몰도바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가 단전과 단수를 포함한 동시다발적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 당국은 과부하 된 전력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하루 8시간씩 정전 조치에 나섰다.8일(현지시간) 몰도바 매체인 ‘드네스트롭스카야 프라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요 지역에서 하루에 8시간씩 전기가 차단될 예정이다.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전력망 과부하 관련 사고도 증가해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 매체는 전기 기술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60건의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라고 보도했다.이 같은 에너지 위기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시작됐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대금 연체를 이유로 1일부터 몰도바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체 에너지원이 없는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직격탄을 맞았다.뉴욕타임스(NYT)는 한겨울에 가스 공급이 중단되자 주민들이 전기 히터...
대구경찰청은 지인의 부탁을 받고 주민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권유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 등)로 전·현직 공무원 4명을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군위군청 소속 공무원 3명과 전직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1명 등 4명은 2023년 8월부터 약 4개월간 군위군 주민에게 입당 원서를 주며 정당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주민 수십명이 정당에 가입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이들은 해당 정당 당원인 지인의 부탁을 받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지방·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이 정당 가입을 권유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다.앞서 중앙선관위는 2023년 12월 이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 이후 대구시선관위는 범행에 연루된 직원을 파면했다.
12·3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놓고 또 다시 고심에 빠졌다. 경찰과 함께 집행에 나서기 위한 최적의 시기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행에는 연쇄살인범·조폭을 잡는 형사기동대 투입까지 검토 중이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공관촌 입구 경계는 더 강화됐다.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이지만, 밀행성과 신속성이 생명인 체포영장 청구·발부 내용을 중계하듯 알려 스스로 장고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공수처는 8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전날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았지만 여전히 영장집행 준비에만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공수처의 신중함은 지난 3일 첫 집행 시도 때의 실패 때문이다. 단 한 차례 들어간 집행 시도에서 5시간 만에 대통령경호처에 의해 밀려나오면서 체면만 구긴 게 아니라 조직의 존폐까지 언급되며 비난의 화살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