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서울 일부 사립대에서 시작된 등록금 인상 기조가 다른 대학들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 기조를 밝혔던 일부 사립대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진행 과정 중 “등록금을 인상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거점국립대들도 조만간 올해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본부가 ‘학교 예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등록금 인상안으로 재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며 “학생위원들은 전원 반대했지만 학교위원들의 전원 찬성이면 등록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논의 구조가 작용했다”고 밝혔다.이화여대는 지난 7일 등심위를 열었다. 대학본부 측이 학생위원 측에 제공한 사전 자료 ‘[안건] 2025학년도 등록금 책정’에는 ‘학부(정원 내) 정규등록금: 동결’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실제 회의에서 학교 측은 등록금 인상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학생위원들은 “대학 등록금은 동결하...
지난해 3분기 가계의 소득은 늘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이 늘면서 여유자금이 2분기보다 줄어들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 자료를 보면, 가계의 순운용 규모는 3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41조2000억원)보다 3조5000억원 적었다. 순자금 운용액은 예금·보험·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 등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으로,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으로 여겨진다.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김성준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이 줄어든 데 대해 “가계 소득은 늘었지만 주택 취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가계의 자금 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