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한·미 양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입찰 경쟁으로 촉발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 기업 웨스팅하우스 사이 갈등을 풀 실마리가 될 것이란 기대와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무용론 등 우려가 나온다.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당국자들이 서명하는 방식으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은 지난해 11월 가서명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MOU 골자는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 통제 관리를 강화하고, 제3국에 원전을 수출할 때나 원자력 분야에서 새로 등장하는 기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양측 간 협력 경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산업부는 이번 MOU 체결이 오는 3월 발표될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
정부와 국회가 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여하는 4인 체제의 ‘국정협의회’를 꾸리기로 했다.여·야·정은 이날 국회에서 연 실무협의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김상훈 국민의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실무협의에는 양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강명구 국민의힘,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의에서 여·야·정은 각자 국정협의회에서 다루고자 하는 관심 의제를 꺼냈다. 여당은 반도체특별법 등의 민생 법안 처리, 야당은 추가경정(추경)예산안 편성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실무협의를 앞둔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 예산이 절실하고 또 긴급하다”라며 추경을 제1의제로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다만 이날 협의에서 여야는 민생 법안 추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