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혼전문변호사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7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경호처는 이날 “변호인 선임이 안 돼 오늘 출석이 어렵다”며 “오늘내일 중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박 처장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처장은 경호처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불응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2차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글과 유튜브 영상 등을 엄정 수사하고 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은 전날 오후 5시까지 총 144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희생자·유가족을 비방·음해하는 글이나 영상을 게시·작성한 사람을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국수본은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모든 신고 내역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한 후 관련 영장 신청·집행 및 추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희생자·유가족을 모욕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허위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악성 게시글·댓글이 대표적이다. 이 커뮤니티에는 의사 국가고시를 준비 중인 유가족을 비방하고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구조작업 중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는 허위 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
학기 중 시간 쪼개 운동량 채우며 구속 높이고 타격 잡으며 ‘성장’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 자존심 상해 더 많은 이들에게 기량 보이고파지난달 28일, 2024년의 마지막 토요일에도 성균관대 야구부 실내 훈련장(수원)에선 ‘딱’ 하는 타격음이 새어 나왔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다시 ‘선수 모드’로 전환했다. 곧 4학년이 되는 선수들에게 특히 중요한 겨울이다. 외야수 조영준(22·스포츠과학과)도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며 구슬땀을 흘렸다.조영준은 야구부 주장인 동시에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 그는 2학년 2학기에 만점(4.5점)에 가까운 학점(4.44점)을 받았다. 대학 3년간 평균 학점이 3.98점이라고 한다. 이연수 성균관대 야구부 감독도 운동과 학업에 두루 열정을 쏟는 그를 기특하게 생각한다.조영준은 ‘주어진 환경’에서 선수로도, 학생으로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2년제와 4년제 등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