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안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백골단) 이 분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영장 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서 만든 조직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본인들도 그렇게 얘기를 했던 것 같다”라며 “이는 제2의 내란이다. 어제 이 분들이 한 얘기는 내란 선동”이라고 말했다.김 원내수석은 이어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소개할 때 처음 보는 단체라면 이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은 확인을 하고 소개를 한다”라며 “(김 의원이 해당 단체를) 전혀 몰랐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서는 이런 상황들을 초래하고 국회에 백골단이라는 사람들을 다시 들였던, 이 불행한 역사를 다시 반복하게 하려고 했던 김 의원에 대해 오늘 제명안을 발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최고위원...
지난달 3일 경남 창원산업단지 내 화천기계 공장. 컨베이어 벨트가 굉음을 내며 돌아갔다. 벨트 옆 선반에는 자동차 실린더를 구성하는 부품이 쌓여 있었다. 귀마개를 낀 이명덕씨(63)가 기계 장비 사이로 바삐 움직였다. 20여개 버튼이 달린 기계판 앞에선 이씨가 몇 차례 손을 움직이자 벨트가 작동을 멈췄다. 이씨가 벨트 위에서 상자 모양의 자동차 실린더를 꺼내 이리저리 돌려본 뒤 다시 벨트 위에 올렸다. 그는 “작업 중에 표본을 검사를 하는 것”이라며 “총 160여개 공정 중 직접 담당하는 건 30여개지만 일이 생기면 전 과정을 살펴봐야 할 때도 있다”고 했다.이씨는 자동차부품 업계에서 36년간 일한 베테랑이다. 1989년 인천 부평의 대우자동차에서 일을 시작했다. 2001년 화천기계에서 경력직을 뽑을 때 경남 창원으로 내려왔다. 처음으로 실린더 공정을 담당하게 됐다. 자동화 라인을 따라가면서 완제품이 되는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 이씨 업무다.이씨는 올해로 3년째 ‘촉탁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