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7일 오전 전남 담양군 메타세쿼이아길에 밤사이 내린 눈이 쌓여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내가 바라는 노년의 모습은 ‘명랑한 동네 할아버지’다.무루 작가의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라는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다. 호기심과 감수성을 잃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유대 안에서 독립된 개인으로 나답게 살아가는 노인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지만 대다수 할아버지의 공통점은 웃음은커녕 얼굴에 표정이 없고 말이 없고 재미가 없다. 우리나라만 그런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닌가 보다.지난해 12월 일본의 노인주택과 요양시설을 돌아보고 왔다. 나는 남성 노인들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어디든 남성의 비율은 20~30% 정도로 여성 노인이 많다. 여전히 가부장제 문화가 살아 있는 한·중·일 동아시아의 공통점인지 몰라도 일본의 남성 노인 역시 별로 말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서비스제공형고령자주택의 소장은 남성 거주자의 커뮤니티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본인이 나서서 모임을 만들었다. 무...
실제의 4분의 1 크기로 축소한 자율운항 선박과 정식 출시 전인 모델의 전기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의 삼성전자 부스에선 두 가지가 눈에 띄었다. 중공업 회사도, 자동차 회사도 아닌 전자회사가 선박과 전기차를 전시장에 배치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연결 경험 전반에 AI 기술을 통합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홈 AI’ 비전을 공개했다. 집을 넘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스마트싱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스에 등장한 선박과 전기차는 스마트싱스의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해 동원됐다. 각각 삼성중공업의 자율운항 선박 ‘시프트 오토’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이다.삼성전자는 삼성중공업과 협업해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적용한 선박 솔루션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통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