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광주광역시 동구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해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 첫해부터 2년간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33억원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 광역시도를 포함한 243개 지자체 중에선 제주도(약 36억원)에 이어 2번째다.이런 성과는 인구가 10만여명쯤 되는 소도시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광주광역시 인구는 141만여명이다.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다.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은 시행 첫해 9억2000만원(8179건)이었지만 지난해 24억원(2만3400건)으로 2.6배가량 급증했다.동구는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운영 전략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제도 시행 첫해부터 기부자의 편의성 확대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플랫폼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행정 전략을 펼쳤다.대표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선정과 기부금 사용 내용...
중국 베이징은 한때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도시였으나 당국이 수년 동안 대기질 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면서 악명은 옛말이 되어 가고 있다.6일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은 2024년 대기질 우량일수(대기질이 국제 표준에 도달한 날·초미세먼지 75㎍/㎥ 이하를 의미)가 290일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1년 중 79.2%에 해당하며, 기상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당국은 지난해 베이징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0.5μg/㎥로 4년 연속 국가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전년도보다 6.2% 감소했으며, 2013년 대비 65.5% 줄었다. 심각한 대기오염 발생일수는 2013년 58일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일에 그쳤다.베이징 주민들은 대기환경 개선을 체감하고 있다.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에도 파란 하늘을 계속 볼 수 있다며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베이징의 대기환경 개선은 당국의 각별한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 저희들의 도리”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정치 현안에 대해 ‘불개입’ 원칙을 고수한 채 원론적 입장을 재차 피력한 것이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의 조기 안정과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대통령경호처 지휘를 요청하고 더불어민주당도 ‘지휘권 행사’를 압박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응하지 않은 채 원론적 입장만 내놓은 것이다.최 권한대행은 최근 격화하고 있는 집회 분위기에 대해서도 “행정안전부·경찰청 등은 각종 집회 시위를 안전 중심으로 관리하고, 겨울철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만 당부했다.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