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변호사 시각 디자이너들이 1960년 4·19 혁명부터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2024년 12·3 비상계엄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등장했던 ‘시국선언문’을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은 63개의 정상급 현업 디자이너(개인 및 단체)가 참여한 ‘시대 정신’ 프로젝트를 10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일상의 실천 측은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한 시도”라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에 발표된 시국 선언문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포스터를 통해 권력의 남용에 맞선 시민의 저항과 민주주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고 밝혔다.시대 정신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직후 기획됐다. 1960년 4·19혁명 이후 65년 간 발표된 220여 건의 주요 시국선언을 아카이브한 뒤, 신진부터 유명 디자이너가 한자리에 모여 정리된 시국선언 중 단어와...
국내 배터리 업계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에다 탄탄한 공급망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약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둔 불확실성 증대 등의 현상이 한꺼번에 겹친 탓이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각 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에 22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영업이익 338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 분기(영업이익 4483억원)와 비교해도 실적 악화가 뚜렷하다.국내 1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을 실적에 반영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처음이다. AMPC(3773억원)를 제외한 지난 4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무려 6028억원에 이른다.4분기 매출은 6조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4억)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