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는 7일 “헌재는 양심에 따라 독립해 심판하고 있고, 여야를 떠나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편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헌재를 공격하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탄핵 심판 불공정’ 주장에 관한 질문에 “헌재는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라 헌법적 분쟁을 해결하고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설립된 심판 기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천 공보관은 “헌법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내리는 헌재 결정을 갖고 새로운 헌법 분쟁을 만드는 것은 헌재를 만든 주권자의 뜻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헌재가 설립 취지까지 강조하고 나선 것은 국민의힘 측에서 계속된 문제 제기가 ‘헌재 흔들기’로 번지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측과 여당 의원들은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심판...
9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7%로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62%로 조사됐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6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진입 시도한 것에 대해 ‘필요한 조치’라고 답한 비율은 59%, ‘과도한 조치’라고 답한 비율은 37%로 나타났다.윤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소가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62%,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과정 대응을 두고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30%, 부정 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대체로 잘못하고 있다)가...
중국 베이징은 한때 대기오염으로 악명높은 도시였으나 당국이 수년 동안 대기 질 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면서 악명은 옛말이 되어 가고 있다.6일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시 생태환경국은 2024년 대기질 우량일 수(대기질이 국제 표준에 도달한 날·초미세먼지 75㎍/㎥ 이하를 의미)가 290일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1년 중 79.2%에 해당하며, 기상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 우량일 수는 전년보다 19일, 대기오염이 절정에 달했던 2013년에 비해선 114일 늘어났다.당국은 또 지난해 베이징의 연평균 초미세먼지농도(PM2.5)는 30.5μg/㎥로 4년 연속 국가기준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전년도보다 6.2% 감소했으며, 2013년 대비 65.9% 줄었다. 심각한 대기오염 발생일 수는 2013년 58일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일에 그쳤다. PM10 농도, 이산화질소, 이산화황의 농도도 각각 2013년 대비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