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북한이 지난해 10월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발표한 다음날 새벽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 일대에서 ‘추락한 드론작전사령부 소관 무인기’가 군과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군은 이 무인기가 아군기라는 이유로 별도의 조서를 남기지 않고 채증한 자료들을 모두 수거했다.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상황 조성을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라는 주장이 나온다.8일 경향신문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군과 경찰은 지난해 10월12일 새벽 4시23분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변 일대에서 추락한 무인기를 발견했다.의원실이 확보한 경찰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군은 이 무인기를 ‘아군기’로 판단하고 경찰과의 정식 합동 조사 절차 없이 자체적으로 현장을 채증했다. 이후 무인기와 현장을 찍은 사진 등 채증 자료를 모두 수거해갔다고 한다. 심의조서를 비롯한 기록은 따로 없었다고 한다.군이 수거한 이 무인기는 최...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를 부정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퇴도 요구하고 나섰다.충북민주연합은 8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힘 소속 박지헌 충북도의원을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충북경찰청을 찾아 박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김지헌 충북민주연합 집행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에 따라 설치된 국가기관인 국회가 권능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한 내란”이라며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은 국희의 의무이자 국회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고 있어서 내란 행위가 종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전히 내란 선동·선전 우려가 남아있다. 내란을 옹호하는 박 의원을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박 도의원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