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레플리카쇼핑몰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을 찾았다.현대건설은 이 대표가 지난 4일 열린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2차 합동설명회에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6만258㎡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내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한남4구역을 주변이 부러워할 사업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6년 연속 수주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수익성이 아닌 고객의 신뢰와 명성을 지향하겠다. 한강 변 단지 중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도 했다.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사업을 위해 건축 설계사 자하 하디드사와 협업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 변 최대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와 인공지능(AI) 설계 기술을 활용한 조망, 테라스 설계도 계획 중이다.현대건설은 공사비를 경쟁사 대비 800억원 절감하고, 공사기간도 8개월 단축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번 탄핵 광장이 2016~2017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때와 달라진 점은 응원봉의 등장만은 아니다. 여성·성소수자·농민·장애인 등 소수자들이 전면에 등장해 ‘나중에’ 대신 ‘지금 당장’을 외치면서 함께 싸운다. 탄핵이라는 단일 구호로 묶일 수 없는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만큼 권력구조 개편을 넘어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전면 개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진태원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는 지난달 9일 ‘해방 80년, 한국 사회의 대전환을 위하여- 최대주의적 개헌을 시도하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재의 정치적 세력 구도를 감안하면 개헌은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권력구조 개편 쟁점으로 국한될 것”이라며 “무려 40년 만에 닥친 개헌 정국에서 고작 이 정도 내용의 개헌으로 그친다면 그것은 엄청난 정치·사회적 손실”이라고 밝혔다.1987년 개헌으로 출범한 6공화국 체제는 ...
“IMF 때보다 더 힘듭니다.”반려동물 사료·용품 등을 유통하는 A씨는 현 경기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씨가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뛰어든 건 1989년이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굵직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은 A씨지만 요즘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고 했다.A씨는 “손님들 지갑이 얇아졌다”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 말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 한 명당 씀씀이가 지난해만 해도 3만원 정도였는데 올해 1만원으로 3분의 1로 떨어졌고, 온라인 소비자들도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사료의 경우 반년치 대용량을 사 소분해 사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했다. 또 간식 소비를 줄이고, 소모품인 의류나 방석은 안 입히거나 안 쓰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코로나19 때 매장이 많이 늘어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지난여름 이후 한 주에 두세 군데씩 폐업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이기재 한국펫산업연합회 회장은 “펫산업은 사람들이 먹고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