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불응에 대해 “해외 기관에 긍정적 신뢰를 주는 쪽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장 집행에 협조해달라는 요구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선 “부담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두둔했다.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를 하고 “권한대행 체제가 아니더라도 법 집행기관의 집행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됐건, 법무부 장관이 됐건, 행안부 장관이 됐건 영향을 끼치지 말라는 게 통상적인 요구”라면서 “현 상황에서 각자의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법 집행에 대해) 이쪽 또는 저쪽으로 영향을 미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이 대통령경호처의 반발로 중지된 가운데, 최 대행이 경호처를 지휘해달라는 공수처 등의 요구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을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 등으로 1470원 선에 안착하며 1500원 돌파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면한 분위기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안심하긴 어렵다. 특히 고율의 관세 정책을 예고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지난해 말 1486.7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147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환율의 하단이 크게 내려가진 않고 있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상승 동인은 어느 정도 제한된 상황이다.다만 대외 여건은 여전히 원화에 비우호적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한 지수)가 약 2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9를 돌파하는 등 강달러 압력이 커지고 있다.지난 3일에는 환율이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섰다. 달러당 위안화가 7위안을 넘는 것을 ‘포치’라 부르는데, 위안화 환율의 심리적 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