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더불어민주당이 5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지난 3일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실탄을 발포하라’는 명령이 대통령경호처(경호처)에 하달됐다는 제보를 공개했다. 경호처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의원총회에서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을 때 경호처의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몸싸움에서 밀릴 시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충격적 제보가 들어왔다”라며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광적으로 경호처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가 거론한 제보는 이날 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이 공개한 것이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으로부터 (경찰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릴 경우 공포탄을 쏘고, 안되면 실탄도 발포하라는 명령이 (직원들에게) 하달됐다는 것”이라며 “경호처의 극렬 저항은 윤석...
자신이 소유한 상가건물의 관리비를 다른 사람에게 대납하도록 한 의혹을 받는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하 시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경찰은 시장실을 포함한 군포시청 내 사무실 여러곳과 하 시장의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2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하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PC 등 전자기기에서 수사에 필요한 전자정보를 확보했다.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발장이 접수된 지 6개월 만이다. 앞서 신금자 의원 등 군포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은 지난해 7월 9일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하 시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신 의원 등은 “하 시장이 본인 소유의 평택시 안중읍 소재 상가건물의 관리비를 제보자에게 대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1회...
‘부결 당론’ 압박 속 1표 증가 권성동, 김상욱에 탈당 요구도‘3자 추천’ 발의 땐 협상 가능성 김 여사 특검법은 이탈표 줄어‘명태균 의혹’ 수사 대상 부담8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내란 특검법이 2표 차이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내 탄핵 반대파가 득세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반대 당론을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지난달 본회의 표결 때보다 이탈표가 늘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3자 추천 방식의 내란 특검법을 재발의하면 여당 내에서도 협상에 나서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 내란 특검법은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198표·반대 101표·기권 1표로 부결됐다. 범야권(192석)을 제외하면 최소 6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2일 표결에서 안철수·김예지·김용태·한지아·김재섭 의원 등 5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에서 한 명이 늘었다. 이번엔 안철수·김상욱·한지아 의원 등이 사실상 찬성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