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운영과는 상관없는 AI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서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는 전자파 문제 등으로 인한 민원이 많아 지자체들이 유치를 꺼리는 기피시설이다.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인재·기술·산업·문화가 융합하는 미래 플랫폼 조성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국제업무지역 15만6000㎡에 ‘AI 혁신 허브’ 조성을 추진 중이다.공사는 AI 혁신 허브의 첫 번째 단계로 1만7611㎡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로 했다. 최대 40㎿의 전력 규모로 조성될 데이터센터는 조만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아마존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빅데크 기업뿐 아니라 연구·개발(R&D)센터, 벤처기업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생태계 조성을 한다는 것이다.인천공항공사는 또 2031년까지 100㎿ 이상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
“IMF 때보다 더 힘듭니다.”반려동물 사료·용품 등을 유통하는 A씨는 현 경기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씨가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뛰어든 건 1989년이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굵직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은 A씨지만 요즘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고 했다.A씨는 “손님들 지갑이 얇아졌다”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 말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 한 명당 씀씀이가 지난해만 해도 3만원 정도였는데 올해 1만원으로 3분의 1로 떨어졌고, 온라인 소비자들도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사료의 경우 반년치 대용량을 사 소분해 사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했다. 또 간식 소비를 줄이고, 소모품인 의류나 방석은 안 입히거나 안 쓰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코로나19 때 매장이 많이 늘어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지난여름 이후 한 주에 두세 군데씩 폐업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이기재 한국펫산업연합회 회장은 “펫산업은 사람들이 먹고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