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혼전문변호사 “어제 잘 잤나 봐요.”기다란 전신거울 앞 발판에 올라섰더니 음성과 함께 거울 위로 신체 모니터링 결과가 떴다. 내장지방 지수와 산소포화도, 호흡음 등은 정상이었다. 혈압은 괜찮지만 며칠째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다고 했다. 거울은 종합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는 “원격으로 의사와 상담해보라”고 권했다.뜨끔했지만 다행히도 회사 측이 미리 설정해놓은 결과였다.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위딩스는 개발 단계에 있는 스마트 거울 ‘옴니아’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였다. 당장 시장에 나오는 제품은 아니지만 ‘헬스테크’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일본 화장품 기업 고세가 운영하는 ‘혼합현실(MR) 메이크업 0분 체험 스튜디오’에선 1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십여가지 스타일로 화장해 봤다. 어두운 부스에 앉아 카메라 렌즈를 응시하니 순식간에 색조 화장을 하지 않은 눈과 볼, 입술이 붉게 물들었다. 안면 인식 기술과 고속 프로젝터를 이용한 기술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육군본부(육본)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가 합동참모본부 등이 전파한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 문건을 계엄 해제 직후 파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 명령이 어디까지 하달됐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증거를 없애버린 것이다. 계엄 가담 사실을 감추려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육본과 지작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육본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해 12월4일 0시58분에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팩스로 받았다. 육본은 이 문건을 이날 오전 7시쯤 파기했다고 보고했다. 지작사도 같은 날 0시11분에 계엄사령부로부터 포고령을 팩스로 받은 다음 이날 오전 5시쯤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육본과 지작사는 파기 이유에 대해 “상황이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추 의원실에 말했다. 이들은 각자 자체 판단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
경남 남해 관광문화재단은 2024년 바래길 전체 탐방객이 3만 7758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남해 관광문화재단은 남해바래길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탐방객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앱이 첫선을 보였던 2021년에는 약 1만 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남해바래길 탐방 안내센터를 방문하는 방문객도 지난해 1만 9071명으로 집계됐다.2010년 첫 길을 연 남해바래길은 개통 10주년인 2020년 새롭게 개편됐다.신규 노선 개통을 거듭해 현재까지 총 27개 코스가 남해군 곳곳에 자리 잡았다.총연장 263㎞에 달하는 남해바래길은 전체 완보에 평균 16일이 걸린다.완보 탐방객에게는 완보인증서와 코스별 완보기념 배지가 제공된다. 2024년 완보 탐방객은 총 248명이다.탐방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으로 나타났다.만족 코스로는 4코스 고사리밭길, 10코스 앵강다숲길, 11코스 다랭이지겟길이 꼽혔다.탐방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