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IMF 때보다 더 힘듭니다.”반려동물 사료·용품 등을 유통하는 A씨는 현 경기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씨가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뛰어든 건 1989년이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굵직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은 A씨지만 요즘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고 했다.A씨는 “손님들 지갑이 얇아졌다”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 말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 한 명당 씀씀이가 지난해만 해도 3만원 정도였는데 올해 1만원으로 3분의 1로 떨어졌고, 온라인 소비자들도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사료의 경우 반년치 대용량을 사 소분해 사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했다. 또 간식 소비를 줄이고, 소모품인 의류나 방석은 안 입히거나 안 쓰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코로나19 때 매장이 많이 늘어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지난여름 이후 한 주에 두세 군데씩 폐업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이기재 한국펫산업연합회 회장은 “펫산업은 사람들이 먹고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