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선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를 이어갔다.‘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7시까지 시민 약 500여명이 추운 날씨에도 윤석열 체포 촉구 밤샘 농성에 함께 했다고 밝혔다.비상행동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첫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된 이후부터 밤샘 시위를 벌여왔다. 이날 오전 10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오후 2시부터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인근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애국가와 군가 등을 부르며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 “조금만 더 힘내자”라고 외쳤다.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은 동이 트기 전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에 모였다. 이들 중엔 김민전 의원, 김기현 의원, 조지연 의원, 이만희 의원,...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검찰 공소장에는 시민들이 저항해 12·3 비상계엄 성공을 막은 정황이 여러 곳 등장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경고성 계엄’이란 주장과 달리, 긴박했던 상황에서 계엄군을 온 몸으로 막아세운 이들이 없었다면 현재도 계엄이 지속될 수 있었다.5일 경향신문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김 전 장관 공소장을 보면, 김 전 장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가결이 임박하자 지난해 12월4일 오전 0시30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체포 대상자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우원식 국회의장 등 3명을 우선 체포할 것을 지시했다. 여 전 사령관은 이 명령을 방첩사 체포조에 하달했다.방첩사 체포조 49명은 이날 오전 0시48분부터 차례로 국회 인근에 도착했다. 하지만 국회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로 인해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면서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원인력 10명 ...
2021년 1월6일, ‘마가’(MAGA)라 불리는 극렬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는 폭동을 일으켰다. 국회를 지키려고 자발적으로 달려간 경찰관은 폭도들에게 의식을 잃을 때까지 집단구타당했고, “어린 자식이 있다”고 애원한 끝에 겨우 풀려났다. 폭동 이후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만 4명에 달한다.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마가를 선동해 폭동을 부추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일 백악관으로 돌아온다. 그의 귀환과 함께 1000여명의 폭도들이 대거 사면될 예정이다. 트럼프와 마가는 역사를 재구성하려 한다. 폭도는 ‘애국자’로, 의사당 폭동이 일어난 날은 ‘사랑의 날’로 명명한다. ‘트럼프 친위대’로 꼽히는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의원은 심지어 그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고 주장한다. 목숨 걸고 국회를 지켰던 경찰과 유족들은 아직도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데 말이다.대통령 윤석열과 그의 관저로 달려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