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전문변호사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짓말하고 비겁하고 뒤에 숨는 겁쟁이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말로는 여러 번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말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그는“저도 놀랐다. 대통령이 이렇게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일 줄은 몰랐다”며 “수하들의 안위에 무감각하고 자신의 보신에만 이렇게 집중할 줄은 몰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짓말 잘하고 비겁하고 뒤에 숨는 겁쟁이 모습을 보인다는 게 국가적으로도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무섭더라도 용기 내서 자진 출석을 했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강제 체포로 귀결된다는 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그는 “공수처의 영장 집행은 파괴...
충북 진천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 급증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진천군은 지난해 농다리 방문객 수가 170만2124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이는 2023년 한 해 농다리 방문객(32만1951명)의 5.3배 늘어난 수치다.진천군은 농다리 입구와 인근 초평호 하늘다리에 각각 계수기를 설치하고 방문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농다리 방문객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다.지난해 3월 농다리 방문객 수는 5만1352명으로 평년수준을 유지하다 4월부터 14만909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5월 21만5866명, 6월 27만1312명, 7월 13만9474명, 8월 16만5299명, 9월 18먼602명, 10월 21만3388명, 11월 17만3142명, 12월 8만2017명 등이다. 하루 평균 6000명에서 1만명 정도가 농다리를 찾는 셈이다.진천군은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맨발 황토 숲길, 농다리 스토리움, 푸드트럭 등의 운영으로 지난해 4...
더불어민주당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 4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통화하며 “반국가세력 척결을 위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을 7일 제기했다. 대통령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의 외환유치 진상조사단장인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비상계엄 당일 국가정보원과 외교부, 국가안보실 등 온갖 정부 기관 관계자들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일체 통화가 안 됐다”라며 “비상계엄 해제 이후인 4일 유일하게 아침 시간 통화된 사람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핵심으로 윤석열의 ‘뇌수’였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어 “그 사람은 이미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였음에도 골드버그 대사에게 ‘입법독재로 한국 사법행정시스템이 망가졌으며,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다”며 “골드버그 대사는 그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