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지난해 3분기 가계의 소득은 늘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입이 늘면서 여유자금이 2분기보다 줄어들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 자료를 보면, 가계의 순운용 규모는 3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41조2000억원)보다 3조5000억원 적었다. 순자금 운용액은 예금·보험·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 등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으로,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으로 여겨진다.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김성준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여윳돈(순자금 운용액)이 줄어든 데 대해 “가계 소득은 늘었지만 주택 취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가계의 자금 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금은 ...
지난해 여름 편의점에서는 가느다란 면(카다이프)과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두바이 초콜릿’이 연일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전예약 없이는 물건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배 이상 웃돈을 얹어 거래되기도 했다.하지만 두바이 초콜릿 유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가을이 오자 편의점들은 스모어 초콜릿과 스웨덴 캔디 등을 놓고 출시 경쟁을 벌였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밤 티라미수, 일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우유푸딩 등이 후발주자가 됐다. 두바이 초콜릿 이전에도 생크림빵, 생과일 하이볼 등이 연달아 품절대란을 일으켰다가 인기가 시들해졌다.편의점 디저트의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7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편의점 업계 리뷰 및 주요 동향-2024년 업계 리뷰 및 2025년 전망’ 보고서를 보면, 판매량이 상위권인 편의점 인기 제품의 상품생애주기(PLC)는 과거 평균 22개월가량이었지만 최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인하는 미 의회 절차가 대선에서 경쟁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진행으로 완료됐다. 4년 전 ‘선거 사기’라는 허위 주장을 앞세워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모든 절차가 평화롭게 마무리됐다.미국 연방의회는 6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 인증했다.합동회의는 대선에서 경쟁했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 자격으로 주재했다. 미국 부통령은 당연직 상원의장을 겸한다. 대선 패자가 승자를 인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함께 입장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2월18일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전체 538명 중 312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거명하고 226표를 받았다고 밝혔다.미 언론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50개주와 수도 워싱턴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동안 표정을 바꾸거나 박수를 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