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가 체포가 불발되자 “이제라도 중단된 것은 다행”이라며 “앞으로 이런 시도가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오늘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는 대단히 불공정하고 대단히 월권적인 부당한 행위였다”며 “공수처와 판사의 부당거래다. 판사 쇼핑을 통해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법원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군사상·공무상 비밀 시설과 자료는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수색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형사소송법 조항을 적용 예외로 적시한 데 대해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대한민국 법치 실종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공수처는 체포영장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다는데 도주 가능성이 없고 수사 진척으로 증거인멸 가능성이 없다.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퇴직직원 동우회가 26년 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된다. 1999년 상업·한일은행 합병으로 우리은행이 출범한 뒤에도 지금까지 두 은행 출신 퇴직자들이 따로 동우회를 운영해왔는데 이를 합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인사자료에 남아있던 출신 은행 구분도 삭제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양 동우회 통합 추진 양해각서(MOU)를 맺고 조직 통합에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원 상업은행 동우회장, 유중근 한일은행 동우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통합은 합병 이후 26년 동안 이어졌던 사내 계파문화를 청산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 주도로 구조조정에 나섰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이듬해 합병안을 발표해 1999년 우리은행(당시 한빛은행)으로 통합됐다.그러나 1970년대 설립된 상업·한일은행 동우회는 양사의 통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