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변호사 김동연 경기지사는 3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막은 경호처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의 사병이냐”라며 비판했다.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의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경호처는 국가기관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존립 근거가 사라진 만큼 해체돼야 마땅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경호처장과 가담자들은 내란 우두머리를 따르는 조폭집단과 다름없다”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경호원 한 명 한 명은 내란 수괴의 불법 명령이 아니라 국가의 적법한 명령에 복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내란도 모자라 내란 수괴 체포마저 실패한다면 국격은 또다시 추락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한 의문도, 경제 불확실성도 커질 것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즉시 경호처에 영장 집행에 협조하도록 명령하라”고 말했다.
반짝이는 것이 나를 이끌어간다소설집 <겨울 선인장> <바람이 분다> 등에서 주로 노년의 삶을 깊이 있게 살펴온 작가가 쓴 첫 장편소설이다. 이번 작품에서 노년이 아닌 유년과 청춘을 소환한 작가는 부박한 삶 속에서 곧잘 망각하는 인간성이라는 보편적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채운 지음. 강. 1만4000원존재의 모든 것을미스터리 소설. 전대미문의 아동 동시 유괴 사건이 발생하고 30년이 지난다. 당시 경찰 담당이던 신문기자는 오래 알고 지냈던 형사의 죽음을 계기로 유괴됐다 3년 만에 나타난 아이의 현재 모습을 알게 되고 감춰졌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오타 다케시 지음. 이현주 옮김. 1만7800원죽음의 방향을 바꾸는김다은 작가의 단편소설집이다. 표제작을 비롯해 <내 이름은 프리> <망초> 등 생명에서 죽음으로 이어지는 인생의 여정을 보여주는 6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돼 있다. 작가는 이번 책을 두고 “한...
지난 3일 310여명이 몰려 있던 분당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를 줄이는데 방화문과 스프링클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에 입주한 상가 관계자들이 화재 시 대피요령을 잘 숙지하고 있었던 점도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오전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분당 상가건물 화재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은 식당에서 사용 중인 튀김기의 과열로 확인됐다”면서 “이 식당의 환기구는 건물 환기구로 이어지지 않고 개별 환기구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화염이 그쪽으로 빠져나간 것이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은 주요한 이유였다”라고 말했다.경찰은 해당 건물의 방화문과 스프링클러가 모두 잘 갖춰져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진 화재의 경우 방화문이 열려 있거나,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 화재의 경우 그런 결함이 없는 ‘우수사례’에 해당한다고 경찰은 말했다.불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