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워싱턴 의회도서관에는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장서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있다. 제퍼슨은 1812년 미영전쟁으로 도서관이 불타자 6400여권의 개인 소장도서를 기증했고, 이를 토대로 의사당 뒤편이자 연방대법원 옆인 지금의 자리에 도서관이 재건됐다.윤리·역사·문학에서 화학·수학·해부학까지 아우르는 제퍼슨의 탐독 흔적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역대 한국 대통령의 서재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직무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독서 목록을 연상하려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터였다. 12·3 계엄 선포부터 퇴진 거부, 수사 비협조, 체포영장 불응 등 일련의 행보를 보면 그는 책보다는 유튜브를 가까이하는 부류임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책이 지닌 수많은 가치와 쓸모 가운데 하나를 들자면 지식과 정보를 접하는 창구라는 점이다. 때때로 유튜브가 책에 버금가는 효과적인 지식 전달 수단이 되기도 한다. 클릭 한 번이면 누구나 전문가 혹은 재야의 고수들이 솜씨 좋게 가공한 지식에 접근할 수...
머나먼 모자 사이…대화가 필요해■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45분) =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4부작이 방영된다. 1부에는 모자간의 갈등이 깊은 가족이 출연한다. 아들은 “엄마로부터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들을 들어왔다”고 말한다. 엄마의 폭언은 그에게 여전히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엄마는 지난 일을 아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여긴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고 앉지만 대화를 할수록 멀어져만 간다.필리핀 자연 속에서 ‘닭싸움’ 한판■세계테마기행(EBS1 오후 8시40분) = 따뜻한 남국의 매력을 품은 필리핀 시키호르로 떠난다. 섬의 남쪽에는 스페인 통치 기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르 교회가 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교회를 바라보며 살아있는 역사를 느껴본다. 이후 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는 캄부가하이 폭포, 필리핀의 닭싸움인 사봉 경기장,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아포섬 등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