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 등으로 1470원 선에 안착하며 1500원 돌파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면한 분위기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안심하긴 어렵다. 특히 고율의 관세 정책을 예고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지난해 말 1486.7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1470원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환율의 하단이 크게 내려가진 않고 있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상승 동인은 어느 정도 제한된 상황이다.다만 대외 여건은 여전히 원화에 비우호적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한 지수)가 약 2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9를 돌파하는 등 강달러 압력이 커지고 있다.지난 3일에는 환율이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섰다. 달러당 위안화가 7위안을 넘는 것을 ‘포치’라 부르는데, 위안화 환율의 심리적 저항...
탄핵 정국 ‘리스크 관리’ 초점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등 내수 대책에 ‘깨알 감세’ 내놔기획재정부가 2일 발표한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은 ‘현상 유지’에 방점이 찍혀 있다. 탄핵 정국으로 정부 정책기조의 연속성 자체가 불투명하고, 경제정책방향도 몇개월 후 다시 짜야 할 수 있어서다.기재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위태로워진 대외신인도 하락 방지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경제 대응책 위주로 정책방향을 구성했다.기재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4대 정책 분야로 민생경제 회복, 대외신인도 관리,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산업경쟁력 강화를 꼽았다.이를 위해 먼저 정부는 18조원 규모의 공공부문 가용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수 진작 대책으로는 ‘깨알 감세’ 정책을 내놨다. 오는 5월 만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을 1년 더 연장하고, ‘종합부동산세 1세대 1주택자 특례’ 적용 지방 저...
5일 한 어린이 모델이 산리오 인기 캐릭터 ‘포차코’ 테마를 적용한 KT의 스마트폰인 포차코 키즈폰을 체험하고 있다. KT는 포차코 키즈폰을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사전예약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