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마늘 대신 시금치 경남 남해는 추수한 논에 월동작물인 마늘을 심는다. 이곳 농민들은 “논에 마늘을 넣다 보니 마늘철이 아닐 때 벼를 재배한다”고 말할 정도로 마늘이 주작물이다. 벼 모판을 만들 때도 다른 지역은 늦가을 수확하는 만생종 벼를 찾는다면, 남해는 이른 가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벼를 선택한다. 9월 말부터는 마늘을 심어야 하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21일 찾은 남해 이동면 난음리 들판에는 마늘과 시금치가 자라고 있었다. 삼동면 봉화리 언덕에 사는 김성(61)·구점숙(56)씨 부부는 집에서 7㎞ 떨어진 이곳 논 1600평(0.53㏊)을 빌려 마늘농사를 짓는다. 집 앞 다랑이(계단식 논) 400평(0.13㏊)에도 마늘을 심었다. 부부는 햇빛 잘 드는 난음리 들판의 소출이 더 좋다고 했다.남해 마늘은 1970년대 홍콩에서 넘어온 남도 마늘이다. 경북 의성·충북 단양 같은 내륙에서 나는 작고 단단한 육쪽마늘과 달...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전화 등 테러 위협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은 지지자들에 대한 선동을 멈추고 법 절차에 순응하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전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전화 신고가 접수되고, 민주당 중앙당사를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며 “오늘은 이 대표에 대한 암살 테러 시도가 있은 지 1년 된 날이라는 점에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쯤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유튜버 A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A씨가 받은 전화는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한다”며 “다른 생각은 용납할 수 없다는 극우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 경찰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하라”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가 결국 시한 내에 윤석열을 체포하지 못했다. 국민의 열렬한 응원과 기대에도 일주일을 허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 집행을 방해하는 자는 그가 누구든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며 “무너진 공권력 권위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범죄자들이 날뛰는 무법천지가 계속될 것이고, 그 책임의 큰 부분은 공수처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의무를 외면하고 끝내 법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직무유기, 특수공무집행방해 방조에 해당하는 만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품은 당’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