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탐정사무소 국민연금공단이 영풍·MBK파트너스와 지배력 분쟁중인 고려아연의 주식 63만주를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23일 열리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고려아연 지분 매도가 향후 경영권 향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주식 63만2118주를 매도했다고 6일 공시했다. 국민연금의 보유주식은 기존 156만6561주에서 93만4443주로 줄었고, 지분률은 7.49%에서 4.51%로 2.98%포인트 감소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14일과 28일 두 번에 걸쳐 각각 22만8512주와 40만3606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14일은 영풍·MBK측이 공개매수를 마친 날이고, 28일은 고려아연 측의 공개매수 결제일이라는 점에서 국민연금이 양측의 공개매수에 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영풍·MBK는 지난해 9월13일부터 10월14일까지 32일간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주식...
대구시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긴급상황으로 해당 장애인을 돌볼 수 없게 된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사업’을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2023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센터 이용자는 225명(누적 268명)으로 전국 17곳의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중 가장 많았다. 또 한 번 센터를 찾은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다시 활용하는 재이용률도 58%로 높았다.200번째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한 부모 가정의 발달장애인 A씨는 보호자가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돼 입원,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센터를 찾게 됐다. A씨는 센터에 머무르는 동안 일상생활 지원과 취미활동·식사·야간 돌봄 등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및 치료,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의 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에게 최대 7일간 돌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