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측이 9일 밤 진행한 2차 협상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선 후보 등록일(10~11일)을 앞두고 단일화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한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김 후보 측 협상단장인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후보 측과 두 번째 실무협상을 벌이고 나와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감스러운 것은 한 후보가 김 후보에게 다 양보하겠다, 마음대로 하라고 얘기해놓고 오늘 와서 절대 양보를 못하겠다고 했다”며 “가증스러운 거짓말로 한다면 협상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김 비서실장은 “내일 아침에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하겠다”며 당의 후보 교체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당의 후보직 박탈에 대해 “헌법과 법률, 당헌·당규, 일반상식에 반하고 원천적으로 불법 무효 행위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한 후보 측 협상단장인 손영택 전...
대전시가 남·북과 동·서를 연결한 63㎞에 이르는 도시철도망 3·4·5호선 노선도를 공개했다.대전시는 9일 옛 충남도청사 대강당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도시철도 3·4·5호선을 포함한 총 5개 노선, 연장 63.43㎞에 이르는 신규 도시철도망 구상을 제시했다.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심·외곽 간 교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대전시가 공개한 노선은 대덕과 유성, 서구, 중구, 동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3호선(신탄진역~산내동, 29.2㎞)과 도시 공간구조 상 반드시 필요한 동·서방향의 4호선(덕명지구~송촌, 19.0㎞) 등이다.도심부 남·북을 연결하는 5호선(컨벤션센터네거리~오월드, 13.2㎞)과 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연장인 2개 지선(교촌지선 0.81㎞, 회덕지선 1.22㎞)도 공개했다.대전시는 이번 계획에서 공약 반영 노선뿐만 아니라 도시철도 사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