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대 우주 구조물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치명적인 위기에 처했다. 연방정부 살림 축소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때문이다. 예산 삭감으로 선체 유지·보수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우주비행사 안전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ISS가 통제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항공우주 안전 자문위원회(ASAP)’ 공식 회의에 참석한 미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향후 ISS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1968년 미 의회가 설립한 기구인 ASAP는 NASA 프로그램 과정에서 나타나는 안전 문제를 관리한다.NASA 관계자들이 언급한 우려의 근거는 트럼프 행정부가 총력을 쏟고 있는 연방정부 기관에 대한 예산 삭감이다. 최근 스페이스뉴스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1일~2026년 9월30일) NASA 전체 예산을 전년(250억...
지난달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울산 택시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제동장치 조작 미숙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울산 울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택시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한 결과, 운전자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사고가 난 차량의 액셀과 브레이크 페달 모두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 택시 블랙박스 등을 통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후방제동등이 들어오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국과수의 분석결과는 도로교통공단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 기록 분석과도 일치했다. 공단의 DTG도 운전자가 담벼락 충돌 직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사고로 숨진 70대 택시 운전자 A씨는 부검결과 음주나 약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에 영향을 줄 만한 지병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처리했다.
강원 동해시는 청소년 자율학습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향로청소년문화의집 내에 실시간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갖춘 자율학습공간인 ‘에듀라이브(Edu-Live)’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부곡동, 동호동, 발한동, 묵호동 지역의 경우 1448명의 청소년이 거주하고 있으나 도서관 이외 별도의 청소년 자율학습 공간이 없는 상태다.이에 따라 동해시는 지역 간 교육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향로청소년문화의집 2층에 ‘에듀라이브’를 조성하기로 했다.개별 학습을 위한 1인석과 2인석은 각각 분리형과 반 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컴퓨터 사용, 자료 출력,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강의실, 스터디룸 등도 설치한다.모든 공간은 무상으로 개방된다.동해시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 수강 시스템을 갖춘 ‘에듀라이브’가 본격적으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