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현재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체크(확인)하고 미국의 통상 협상 상황도 체크해보고 민생 현장이 어떤지 상황을 체크해야 할 것 같다”면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그 속에서 즉시 해야 할 일, 중기적으로 해야 할 일과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알아보겠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게 가장 우선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는 국회 여야 정당 대표를 꼽았다. 이 후보는 “여야가 대화도 끊어지고 너무 적대화되어 있다”며 “대통령이라도 시간을 내 설득해서 여야 대표, 특히 야당 대표와 주요 정치인들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이야기하겠다”며 “정...
경기 수원 공군기지를 비롯한 주요 군사시설과 국제공항 주변에서 수천여장의 사진을 촬영하다 적발된 10대 중국인들이 범행 당시 무전기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중국인 A군(10대)과 B군(10대)은 적발될 당시 무전기 2대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적발 당시 해당 무전기는 주파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정상 작동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었다. 현재 수사당국은 이 무전기의 용도가 무엇이었는지, 군부대의 주파수를 잡아 도청이 가능한 기기였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A군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3시30분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 등은 수차례 한국에 입국하면서 군사시설과 주요 국제공항 부근을 돌아다니면서 다량의 사진을 찍었다. 현재까지 이...
가상자산 거래 중개로 얻은 수익을 수당으로 지급해주겠다며 1408명에게서 328억원 상당을 빼앗은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형법상 사기죄와 유사수신행위법·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를 받는 다단계·유사수신 사기업체 일당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업체 총책과 모집 총책 등 2명은 구속상태로, 나머지 16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투자자 1408명에게 “원금 보장은 물론, 매일 투자금의 2%를 수당으로 지급한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총 328억원 상당을 속여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수신금액)은 총 1440억원 상당에 달한다.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가상자산 거래소 밖에서 가상자산을 대규모로 교환하는 이른바 ‘블록딜 스와프 거래’를 중개해 수익을 창출한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왔다. 하지만 이들은 뒷순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