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삶의 영역에서 기후 문제를 고민하고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기후민주시민’의 비율이 국민 3명 중 1명에 달한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확대’가 꼽혔다.환경단체 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로컬에너지랩 연대체인 ‘기후정치바람’이 지난달 7~30일 시민 4482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후민주시민’이 응답자 중 36.0%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기후정치바람은 지난해부터 해마다 기후위기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단체들은 기후위기와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모두 높은 그룹을 ‘기후민주시민’으로 정의했다. ‘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다음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등 6문항에 모두 긍정 답변을 한 이들을 ‘기후시민’으로 정의했다. 전체 응답자 중 기후시민 비율은 50.9%로 나타났다. ‘민주시민’은 ‘정부 지도자는 시...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오는 6일 만난다. 개헌과 반이재명(반명)을 내걸고 구 야권 원로 정치인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외연 확장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 후보 캠프의 김소영 대변인은 5일 “한 후보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5월6일 오찬 회동을 한다”며 “이 전 총리가 한 후보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 후보는 앞서 이 전 총리에게 두 차례 회동을 제안했으나 일정상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새미래민주당은 이 상임고문이 한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이 전 총리는 한 후보의 만나자는 제안이 선결과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대법원 파기환송 이후 민주당의 사법부에 대한 공격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가 위기에 대해 상의드리고자 만남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한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