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3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3차 출석 요구 시한으로 못 박았던 29일 오전 10시에도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지난 18일과 25일에 각각 출석해 조사 받으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줄곧 불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과 21일 각각 출석하라는 검찰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윤 대통령 측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윤 대통령 측은 수사기관의 수사보다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출석 요구를 세 차례 불응한 만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조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