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샵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70여명이 사망했다.2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시다마주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보나 주리아 워레다에 위치한 젤라나(Gelana) 다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현재 7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망자 중 68명은 남성, 3명은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4명은 보나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다마주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지역 행정관인 마테 멩게샤는 VOA에 “승객을 태운 차량이 다리를 지나던 중 통제력을 잃고 갈라나 강으로 추락했다”라면서 “희생자 중에는 같은 지역 출신의 젊은이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들은 결혼식에 참석하고 커피 농장에서 일한 후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시다마주 보건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심하게 파손된 차량이 물에 반쯤 잠겨 있고, 사람들이 밧줄을 이용해 차량을 끌어 올리려는 긴박한 구조 작업이 담겼다. 현재 총 탑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타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8일 알리예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 영공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크렘린궁은 이번 통화가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여객기 격추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크렘린궁은 당시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격퇴하고 있었다고 밝혀 사실상 책임을 인정했다.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항로를 이탈, 카자흐스탄 악타우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당시 기체에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승객 6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