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정부의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거래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를 포함한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과 전월세 거래 모두 전달보다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4년4개월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773건으로 전월(4000건)보다 5.7% 감소하며 4개월째 거래량이 축소됐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1만4609건으로, 전월(1만7399건)보다 16.0% 줄었다. 대출 규제 정책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대출을 끼고’ 살 수밖에 없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전체 주택 거래도 서울은 6803건으로 전월(7164건) 보다 5% 감소했으며, 수도권도 2만1777건으로 전월(2만5011건) 대비 12.9% 줄었다.11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9만1172건으로, 전달(21만121...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정상외교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문제로 ‘수출과 관세’를 꼽는 이들이 가장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정부가 일본과 관계에서 ‘과거사 문제도 적극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미래지향적 협력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견해보다 우세했다. 외교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국가로는 미국을 선택한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정부가 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외교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현안’을 물은 결과 37%가 ‘수출과 관세’를 꼽았다. ‘한·미동맹 강화’(29%)를 꼽은 답변보다 8%포인트 높았다. 국내 경기 불황과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진보 및 중도 성향 응답자 가운데 각각 41%와 46%가 ‘수출과 관세’를 꼽았지만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선 22%에 불과했다. 반면 ‘한·미동맹 강화’는 보수 성향 중 45%가, 진보 및 중도 성향 중에선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