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 시장으로 꾸준히,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경험을 쌓은 것은 제 개인 역량이 아닌 공공재”라며 “많은 분들이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국정 운영 노하우를 갖춘 지도자를 원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는 3월 중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될 가능성도 언급했다.오 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벌어질 수 있는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건 너무 이른 행보”라며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도 본인이 4선 서울시장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언급했다.오 시장은 시대정신과 대선 출마자의 자격을 묻는 질문에 “시대정신을 한 줄로 표현하면 ‘비정상의 정상화’”라며 “(국민 여러분이) 여든, 야든 정상적인 사람이 하는 합리적인 국정운영을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격랑의 ...
대기업 레슬링팀 창단 및 입단을 빌미로 벌어진 사기극이 한 지도자의 폭로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대기업 자회사가 신생팀을 창단한다는 말에 사표를 던지거나 재계약을 포기한 지도자와 선수들이 15명 안팎에 이른다.박진성 전 창원시청 코치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대기업의 레슬링 창단 사기극에 피해를 입은 당사자”라면서 “10년 이상 헌신했던 직장을 사임하고 부푼 꿈에 코치로 임명받았다고 통보받았다. 하지만 사기극이었다. 다시 직장생활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잃어버리게 하는 잔인한 사기에 휘말렸다”고 밝혔다.사기극은 지난해 7월 시작됐다. 지방 레슬링협회 고위 관계자 B씨는 모 대회에서 A사의 레슬링팀 창단 소식을 알리면서 감독과 코치, 선수 12명 등을 스카우트하려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이들 일부에게서 입단을 전제로 한 로비 비용 등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박 코치는 기자와 통화에서 “11월까지 서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