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HD현대의 전력기기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에 추가 설비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와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을 위해 내년 초까지 4000억원가량을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2017년 HD현대일렉트릭이 HD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이후 최대 규모 투자로, 2023년 전체 영업이익(3152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최근 노후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많아진 데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급성장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초고압 변압기 시장이 커진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무게가 200t이 넘는 초고압 변압기는 대당 60억~130억원에 이를 정도로 고가의 전력기기다.시장조사업체 마켓닷US에 따르면 글로벌 변압기 시장은 지난해 720억달러(약 105조원)에서 2033년 1230억달러(약 180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활동명 공모를 시작했다.5인의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계정 ‘진즈포프리’(jeanszforfree)에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를 향한 게시물을 올리고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도 참여를 독려했다.이 계정은 소속사와 계약 종료를 선언한 멤버들이 자신들의 활동과 입장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14일 개설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당시 팬들을 위해 음식을 선결제한 사실 역시 이 계정을 통해 알렸다.뉴진스는 지난해 11월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공식석상에서 ‘뉴진스’라는 팀명을 쓰지 않고 있다. 대신 멤버 5인의 이름을 써왔다.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인 활동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국제업무시설과 문화예술전시장이 들어선다. 2023년 폐업한 ‘도심공항터미널’은 2029년 코엑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서비스가 재개된다.서울시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엑스 일대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열람공고했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한국무역협회 소유 민간 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8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코엑스 개발 관련 제안을 접수한 뒤 협의를 거쳐 이번 공람을 확정했다.시 관계자는 “코엑스 인근에 시가 조성 중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지상광장 등과 연계된 개발계획안”이라며 “개발 자체는 무역협회 등이 100% 민자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도심공항터미널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적자까지 겹치면서 2023년 폐업했다. 현재 이 부지에는 건물이 남은 상태에서 공항버스 정류장, 업무시설, 예식장,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쓰이고 있으나 이용률은 저조하다. 이 자리에는 고급 사무공간, 전시·회의시설(MICE)이 들어선다. 저층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