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시민들의 분노한 원인을 살펴보지 않고 폭도라는 낙인부터 찍고 엄벌해야 한다는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난입·폭력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도부 중 누구도 난입·폭력 사태에 여당도 책임이 있다는 자성은 하지 않았다.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서부지법에서 심히 우려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부지법 사태에 대해 “일부 시민들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며 경찰과 물리적으로 충돌을 빚고 법원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했다”며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폭력을 동원한다면 어떤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서부지법 사태를 일으킨 일부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그...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중앙홀인 로툰다에는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기술 산업과 연방정부의 협력 가능성 및 관계 재정립을 보여준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머스크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날 600석이 마련된 로툰다에서 트럼프 대통령 바로 뒤에 자리한 트럼프 일가 뒷줄에 나란히 앉았다. 베이조스는 약혼자 로렌 산체스,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참석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보다 앞자리였다. 같은 공간에는 팀 쿡 애플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추 쇼우지 틱톡 CEO도 있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의사당 내 다른 홀에서 대형 화면으로...
‘외산 가전제품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LG전자가 과거 철수했던 세탁기 사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LG전자가 올해 일본에서 세탁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보도했다.닛케이에 따르면 LG전자는 과거에는 일본 시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TV와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품목만 유지하고 있다.그러던 중 LG전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0만엔(약 466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세탁기 모델을 일본 시장에 시험 판매했다. 이를 통해 건조 기능을 갖춘 고급 세탁기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재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판매도 고려 중이다.일본 가전시장은 흔히 ‘갈라파고스’라 불릴 정도로 외국 브랜드에 대한 배타성이 심하다. 소니·파나소닉·미쓰비시 등 토종 기업들이 시장을 꽉 잡고 있어 삼성·LG 같은 국내 브랜드들이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가전 부문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