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가방 ‘복’을 영어로 옮길 때 가장 적합한 단어는 건강·행복·웰빙 등을 포괄하는 ‘웰니스(Wellness)’라 할 수 있다. 신체·정신 건강뿐 아니라 환경적 요소까지 포함하는 웰니스는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 최근 웰니스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며 미국 등 북미를 중심으로 크게 확장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최근 발간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웰니스 시장은 연평균 7.3% 성장해 2028년 약 8조9900억달러(약 1경28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웰니스 협회’ 자료를 보면, 2023년 웰니스 시장 규모는 약 6조3200억달러로 정보기술(IT) 시장(약 4조9700억달러)이나 스포츠 시장(약 2조6500억달러)보다 컸다.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북미 웰니스 시장 규모는 약 2조1600억달러로, 2019년 코로나19 팬데...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역에서 명절 인사 중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앞에서 한 여성이 손팻말을 들고 전동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장애인 권리 법안들을 올해 꼭 통과시켜달라는 요청이었다. 기차역이라는 공간에서 고향을 향해 재촉하는 발걸음들은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취약한 이동권과 사뭇 대조되는 듯 보였다.사실 권 원내대표와 장애인단체의 서울역 만남은 처음이 아니었다. 2022년 추석 전, 장애인단체는 명절 인사 나온 권 원내대표에게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당시 잘 살펴보고 합리적인 대책을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그 뒤로 3개월이 지난 2022년 말, 그는 장애인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행동에 대해 ‘떼법의 일상화, 불법의 습관화’라 평했다. 명절 때마다 서울역에서 반복되는 정치인과 장애인단체의 만남은 고작 그 정도의 의미였을까.우리나라에는 2005년 제정되어 올해 스무 살 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이 있다. 교통약자는 장...
캐나다·멕시코에 25% 부과중국산 제품엔 10% 더 추가트뤼도 “미국산에 보복관세”멕시코도 ‘맞불 조치’ 예고중 “WTO 제소·상응한 반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들 3개국이 즉각 보복을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발 글로벌 무역전쟁이 현실로 다가왔다. 동맹국도 예외 없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폭탄’이 가시화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나다산 원유와 가스는 ‘열외’로 해 관세 10%를 매긴다. 미국은 원유 사용량의 약 40%를 외국산에 의존하는데, 캐나다산은 이 중 60%를 차지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번 조치는 국제경제비상권한법(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