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리릭’(LYRIQ)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만든 첫 번째 차량이다. 지난해 5월 국내에 출시됐다.시승 기회를 얻어 리릭을 타고 최근 경기 파주 일대를 다녀왔다. 강변북로를 지나 자유로를 달렸다. 안정적으로 도로를 치고 나가는 느낌이 꽤 만족스러웠다. 제법 속도를 냈는데, 주행 중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을 내부 마이크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실내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를 만드는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덕분인지 정숙성이 돋보였다.좌우로 매끄럽게 뻗은 33인치 전면 커브드 어드밴스트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한 각종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직관적이었다. 모터, 배터리 등 핵심 구동 요소를 파악할 수 있었고, 다양한 옵션 제어가 가능했다. 강렬하지는 않았지만 섬세하게 주무르는 운전석 안마 기능도 마음에 들었다.사실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부분은 따로 있었다. 복잡한 주차장에서 차를 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