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짧지만 강렬한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 콘텐츠가 주요 콘텐츠 유형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외 주요 플랫폼들이 숏폼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넘어 포털사이트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경계를 허물고 확장 중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2위 OTT 티빙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숏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쇼츠’ 탭에서 티빙이 제공하는 콘텐츠의 하이라이트를 1분 분량으로 제공 중이다. 올해는 자체 제작 숏폼 드라마와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다른 토종 OTT 왓챠는 지난해 9월 회당 1분 안팎의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차’를 내놨다. 모두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 형태다. 이들 업체는 숏폼 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로 “변화하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 대응”을 들었다.숏폼의 성장은 틱톡에서 출발했다. 2016년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전국에 내린 눈으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상주시 화남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km 지점에서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2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km 떨어진 47km 지점에서도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로 총 15명이 경상을 입었고, 한국도로공사는 한때 차량을 국도로 우회 조치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IC∼천안 분기점(JC) 구간에선 승용차와 고속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32명을 포함해 35명이 다쳤고, 부산 방향 경부고속도로가 크게 정체됐다.오전 11시 20분쯤엔 강원 원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IC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1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부지방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온 두 번째 ‘내란특검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셈법이 다소 복잡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에서 특검을 가동하는 실익이 있는지를 두고 특검 무용론과 특검 도입론이 당내에 혼재돼 있다.민주당 사무총장인 김윤덕 의원은 2일 기자 간담회에서 “(내란)특검이 성사되더라도 시간적으로 늦은 것이 아니냐는 말에 대해서는, 상당히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구속 기소돼 특검의 실익이 없어진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당내에서도 고개를 든 데 대해 일정 부분 공감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진작 (특검에) 협조해 잘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늦었다고 최종 판단 내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재의결 가결을 촉구했다.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야6당이 공동발의한 2차 내란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