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전문변호사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신동아건설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과거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였던 63빌딩을 지어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가 고작 60억원짜리 어음을 갚지 못하고 경영난에 손을 든 것이다. 신동아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7542억원, 자기자본은 1861억원에 육박한다. 건설업계에선 ‘충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신동아건설의 자금난은 금융권에선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걸로 보인다. 지난 6일 개시된 회생재판에 ‘받을 돈이 있다’고 신고한 채권자는 852명이었다. 이중 상호금융권은 121곳에 달했다. 상당수는 경남 양산, 전북 함평 등 지방의 작은 단위 농협이나 새마을금고였고, 대출 금액도 6억~13억원 수준으로 회사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제1·2 금융권에서는 큰 돈을 빌리지 못했다는 뜻”이라며 “신동아건설이 단위 농협을 전전하며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 채권자는 만기를 연장하기보다 채권 회수에 나설 수 밖에 ...
출생아 수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체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출생아 수는 늘고 있지만, 지방은 증가세가 약하거나 일부 지역에선 출생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총 3만8568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3만6703명)보다 5.1% 증가했다. 서울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1월(-9%)과 3월(-4%)를 빼면 매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9월 전년비 13.9%나 증가한 이후엔 10월(11.8%)과 11월(13.5%)까지 3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수도권인 경기도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10%대를 보이고 있고,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8월 25.7% 증가를 시작으로 4개월 연속으로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20% 넘게 늘었다.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출생...
김재섭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를 두둔하는 이들을 당 차원에서 매정하게 징계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부정선거는 없다고 끊어내지 못하고 미온적인 점 등을 언급하며 “거의 모든 정치적 행보에서 너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영세 비대위’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 지도부를 비판한 것이다.김 부총장은 지난 25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서부지법에 난동을 부렸던 일에 대해 옹호 내지 비호하는 발언을 하신 분들이 있잖나. 전 이런 분들 당 차원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제명은 너무 나간 얘기인 것 같고, 일부 극소수 의원이 그런 거지만 ‘국민의힘이 이거 봐주는 거 아니야?’ 이런 모습으로 비치는 거는 아주 매정하게 징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말을 하고 있는데 확실한 조치들은 안 나와 아쉬웠다”고도 했다.김 부총장은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