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 “집에 혼자 있으면 우울한데 여기서는 마늘 손질하면서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니까 즐겁지”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 종합시장 인근 ‘일하는 밥퍼’ 사업장에서 만난 정희화 할머니(76)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일하는 밥퍼는 충북도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사업이다.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에 일거리를 주고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노인에게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경제적·정서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종의 봉사활동인 셈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들은 하루 최대 3시간을 일하고 1만5000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는다.밥퍼 사업장은 활기가 넘쳤다. 알싸한 마늘향이 가득 찬 165㎡ 크기의 작업장에는 60~90대 노인 70여명이 모여 테이블 위에 한가득 쌓여있는 깐 마늘을 손질하고 있었다. 썩은 마늘은 버리고, 마늘 꼭지를 따 소쿠리에 넣는 작업이다. 하루 400㎏ 마늘을 손질하는 게...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전국에 내린 눈으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상주시 화남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48km 지점에서 차들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2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km 떨어진 47km 지점에서도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로 총 15명이 경상을 입었고, 한국도로공사는 한때 차량을 국도로 우회 조치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IC∼천안 분기점(JC) 구간에선 승용차와 고속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32명을 포함해 35명이 다쳤고, 부산 방향 경부고속도로가 크게 정체됐다.오전 11시 20분쯤엔 강원 원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IC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1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중부지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