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설 연휴인 27일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 55일째 되는 날이다. 국회에 의해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책임’은 남았고, 대통령 탄핵소추·체포·수사가 숨가쁘게 이어졌다. 가장 큰 동력은 거리로 나온 시민들로부터 나왔다. 응원봉 집회, 남태령 대첩, 키세스 시위대 등 탄핵 집회에서 나온 신조어로 지난 55일간의 주요 사건을 정리했다.‘응원봉 시위대’는 지난해 12월6일 시민 일부가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석해 시작됐다. 이들은 국회에 탄핵 소추안을 가결할 것을 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아이돌의 응원봉을 들었다.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킹블(킹블레이드·형광봉)이나 아이돌 응원봉 아무거나 들고 와도 된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유행이 됐다. 가지각색의 응원봉을 든 아이돌·애니메이션 팬들이 시위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시민들은 지난해 12월7일 1차 대통령탄핵소추안이 여당의 불참으로 무산(투표 불성립) 되자 시위를 이어갔고, 일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