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안전 난간 없는 이동식 비계 위에서 미장 작업을 하다 1.88m 아래로 추락한 고 문유식씨(당시 72세) 딸 혜연씨(34)는 지난해 1월22일 사고 발생 이후 재판이 이뤄지는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그는 1심 선고가 있던 지난 23일에도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엄중처벌하라’는 팻말을 들고 자리를 지켰다.재판 과정에서 사측은 안전조치 미비 등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혜연씨는 마음을 놓지 못했다. 산재를 방치하고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기업 사례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는 “유가족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하지만 그의 1인 시위는 선고를 앞두고 뜻밖의 난관을 맞았다. 지난 19일 벌어진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로 경찰이 서부지법 입구를 통제하면서 혜연씨는 100여m 떨어진 근처 공원으로 떠밀려 시위를 해야 했다. 그는 “재판부에 목소리를 전하려던 1인 시위인데, 제가 보이지 않으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기관을 독립적으로 감시하는 감찰관을 무더기로 해임했다. 연방 정부 기관장에 이어 주요 보직을 충성파로 채우려는 ‘물갈이’ 작업의 마무리 순서로 풀이된다. “전례 없는 숙청”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연방법 위반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워싱턴포스트(WP) 등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늦게 연방 정부 감찰관 최소 15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감찰관은 소속 기관이나 기관 직원의 잠재적 부정행위, 사기, 낭비 등 각종 비위를 감시하고 조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은 주요 정부 기관마다 감찰관실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법적으로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해당 기관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려면 상부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취지다.국무부와 국방부, 교통부, 노동부 등 연방정부 부처 감찰관들은 이날 백악관으로부터 e메일로 즉시 해고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내각 산하 기관의...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방송에 출연해 추천한 책 <초역 부처의 말>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교보문고가 24일 발표한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일본 승려 코이케 류노스케가 쓴 <초역 부처의 말>(포레스트북스)이 4위에 올랐다.지난해 5월 출간된 이 책은 장원영이 지난 1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추천한 뒤 전주 대비 판매량이 76배 상승했다.성별 구매 비중을 보면 여성이 65.7%로 남성(34.3%)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30대(37.7%)의 비율이 높았다.<헌법 필사>는 지난주보다 77계단 오른 22위를 차지했다. 구매 비율을 살펴보면 20~30대(67%)가 압도적이다.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강의 <채식주의자>(2위)와 <작별하지 않는다>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기 2위와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