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 쿠팡·우체국 등 물류센터의 야간고정 노동자 10명 중 7명이 야간노동이 자신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임금이 줄어들까봐 동일한 업무의 주간노동 기회가 생겨도 전환할 의사가 있는 이들은 10명 중 4명에 그쳤다.24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공공운수노조가 발간한 ‘물류센터 야간고정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및 건강 수준’ 보고서를 보면, ‘야간노동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69.26%(187명)였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16일부터 11월10일까지 물류센터 야간전담노동자 27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근무지는 우체국물류와 쿠팡물류센터 각각 126명, 다이소 15명 등이었다.동일한 업무로 주간노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전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동의하는 응답은 41.48%(112명)에 그쳤다. 그 이유론 ‘임금 저하를 원하지 않아서’가 67.59%로 가장 높았고, ‘저녁에 일하는 것이 좋아서’가 22.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이 23일 시작됐다. 1심에서 국회의원 당선무효 유죄 판결이 나온 이 사건의 향배는 조기 대선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이 대표의 ‘정치생명’과 직결된다.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주요 쟁점에 대한 입증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증거와 증인을 다수 신청했고 검찰은 “불필요하다”며 반대했다. 재판부는 이르면 다음달 26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날 이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15일 이 대표가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약 두 달 만에 열린 재판이다.항소심 쟁점은 크게 3가지다. 검찰은 1심에서 유일하게 무죄로 판단된 “성남시장 시절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이 대표의 발언이 김 전 처장과의 관계를 전적으로 부인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원칙을 전면에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첫날부터 대외수입청 신설과 전기차 의무 구매 폐지 등 한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쏟아냈다. 신규 관세 부과 등 우려했던 ‘관세 폭탄’은 피하게 됐지만, 불공정 무역 관행 조사를 예고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추진하고, 외교·산업부 장관 등 양국 간 고위급 소통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조만간 발표될 조치들의 배경과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실무대표단을 워싱턴에 파견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토대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국 신정부와 각계각층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이 미국 정부와 소통할 것을 강조하며 불안심리를 잠재우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