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중계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전곡을 연주하고 녹음한 첫 작곡가는 바흐, 베토벤이 아닌 라벨(1875~1937)이다. 조성진은 “라벨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가 얼마나 천재였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올해는 라벨 탄생 150주년이다. 조성진은 지난 17일 발매된 독주 전곡집과 다음달 발매할 피아노 협주곡집(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라벨을 기념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등이 이끄는 고잉홈 프로젝트는 올해 라벨의 관현악 전곡을 연주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등 한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도 라벨의 곡을 프로그램에 넣었다.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조성진은 20일 한국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라벨에 빠진 순간을 돌아봤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리스트를 연주하던 초등학교 5학년 조성진은 라벨의 ‘거울’ 중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를 처음 접한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라고 느꼈다”....
제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주도와 CJ프레시웨이가 손을 잡았다.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해 제주지역 2곳의 식당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의 취지는 유명 관광지에 집중된 외식 수요를 침체한 원도심과 골목상권으로 분산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공모를 통해 제주시 원도심과 골목상권으로 대표되는 식당 2곳을 선정했다.CJ프레시웨이는 해당 식당을 대상으로 브랜드 전략 수립부터 메뉴 개발, 위생·서비스 관리, 시설 개선까지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진행했다.신용카드 빅데이터로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특색 있는 메뉴 개발에 주력했다.컨설팅을 결과 ‘대진횟집’은 제주산 게우젓과 황돔회를 활용한 돌솥비빔밥, 백반정식 등 5개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리정’은 제주 돌미나리를 활용한 오리 요리를 개발했다.제주도 관계자는 “메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