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다시 탈퇴하자 세계의 이목이 중국으로 쏠린다. 중국에는 글로벌 기후 리더가 될 기회가 주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보건 영역에서는 미국의 공백을 감당하기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기후협정 탈퇴를 우려한다”며 “중국은 각 나라들과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을 고수하고, 기후 변화라는 도전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녹색 저탄소 전환 과정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미국의 WHO 탈퇴 선언과 관련해서도 “WHO 기능은 오로지 강화돼야 하지 약화되선 안 된다”며 “중국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WHO의 의무 수행을 지원하고, 국제 공중보건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보건관리를 강화하고, 인류보건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뒤 파리협정과 WHO에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공식 ...
지난해 주택매매가 늘면서 전국 인구 이동자수가 4년 만에 증가했다. 서울은 35년째 인구 순유출을 이어갔다. 인구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 시·군·구는 서울 용산구였다.통계청은 24일 지난해 전국 이동자 수가 628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2.5%(15만5000명) 증가했다는 내용의 2024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를 발표했다.이동자수는 고령화 영향으로 2020년(774만명) 이후 감소세였는데 지난해 주택매매가 늘면서 4년 만에 반등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 역시 12.3%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전체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은 65.4%, 시도간 이동은 34.6%였다.연령별로 보면 20대(23.9%)와 30대(21.0%)의 이동률이 높고 60대(7.1%)·70대(5.0%)는 비교적 낮았다. 청년층은 직장과 학업 등을 이유로 지역을 옮겨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고령층은 자신이 살던 환경에 그대로 사는 것을 선호해 이동률...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독일의 한 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2세 유아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한 정치적 논쟁을 격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2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 독일 서부 아샤펜부르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쇤탈공원에서 28세 아프가니스탄 국적 남성이 흉기로 시민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공격으로 모로코 출신 2세 남아와 범인을 저지하려던 41세 남성이 숨졌다. 또 2세 시리아 출신 여아와 72세 남성, 59세 유치원 교사 등이 부상을 입었다.아샤펜부르크는 헤센주 최대 도시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인구 7만명의 도시다. 사건 당시 공원에서는 어린이집 유아 5명이 인솔 교사와 함께 소풍 중이었다. 용의자는 유아들을 공격했고, 이를 저지하는 행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