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중앙홀인 로툰다에는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거물들이 총출동했다. 기술 산업과 연방정부의 협력 가능성 및 관계 재정립을 보여준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머스크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날 600석이 마련된 로툰다에서 트럼프 대통령 바로 뒤에 자리한 트럼프 일가 뒷줄에 나란히 앉았다. 베이조스는 약혼자 로렌 산체스,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참석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보다 앞자리였다. 같은 공간에는 팀 쿡 애플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추 쇼우지 틱톡 CEO도 있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의사당 내 다른 홀에서 대형 화면으로...
충격이 충격을 덮는, 각종 ‘초유’ 사태의 폭풍 속을 지나면서, 국민들이 가장 자주 마주하는 감정은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이 아닐까 싶다.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지만, 집단적 수치심을 안긴 충격적인 장면 몇 가지만 추린다.“84만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2023년 12월18일 대통령실 강당에서 ‘대통령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빙자해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하 호칭 생략)의 생일잔치에 울려퍼진 축하곡이다.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윤비어천가’에 희희낙락했을 윤석열의 낯두꺼움에 국민들은 부끄럽다. “김용현 국방장관이 국회해산권이 존재했던 예전 군사정권 때의 계엄 예문을 그대로 필사했다. 나는 (이러한) 문구 잘못을 부주의로 간과해 바로잡지 못했다.” 윤석열 변호인단은 지난 14일 김 전 장관이 계엄 포고령을 잘못 베껴 위헌적인...
대통령경호처 본부장급 간부들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제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호처 본부장급 간부 일부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경호처는 처장과 차장 아래 본부장, 부장, 과장급 등으로 구성된다. 경호처가 현재 김 차장의 처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 차장 바로 아래의 고위 간부들이 집단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다만 김 차장과 함께 ‘강경파’로 분류되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고위 간부들이 집단으로 사의를 표한 것은 김 차장의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는 반발성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경호처 내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 이를 저지하는 작전을 수행할 것인지를 두고 극심한 내부 갈등을 겪었다. 당시 김 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적극적으로 막으라고 지시했으나 간부들 대다수가 반발하면서 윤 대통령은 체포됐다.윤 대통령이 체포에 이어 구...